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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나누는 삶 실천할 것

“앞으로도 경기의 교훈 ‘참되고 착하고 아름다워라’를 마음에 새겨 이웃과 나누는 삶을 사는 경운회가 되겠습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경기여고 동문회의 신경자 회장과 이춘자 이사장은 “우리가 속한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고 시대를 앞서가며 사회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가르침을 토대로 선후배 동문 모두 활동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한인사회를 이끌어갈 미래 세대를 위해 앞으로도 장학사업을 통해 든든한 기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일명 ‘경운회’로 불리는 경기여고 동문회는 1973년 첫 모임을 시작했다. 15년 뒤에 경기재단을 설립, 지난 35년간 매년 20~30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신 회장은 “초창기엔 1인당 장학금이 1000달러였지만 동문의 자발적인 기부와 참여로 장학 재단이 성장하면서 지금은 장학금 액수도 2500달러로 뛰었다”며 “무엇보다 장학금 신청자격을 개방함으로써 학비가 필요한 한인 학생들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경운회의 또 다른 특징은 한인 비영리 단체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 이사장은 “한인 커뮤니티를 도울 방법을 찾다가 2010년 비영리단체로 등록하고 해마다 10개 단체를 선정해 기부하고 있다”며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우리의 기부금이 사회 곳곳을 밝히는 데 사용돼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경운회를 통해 지원받은 곳도 다양하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의 쉼터인 푸른 초장의 집을 비롯해 샬롬장애인선교회, 한미여성회, 한미가정상담소, 한미연합회(KAC), 삼일절여성동지회, 한슈나이더인터내셔널 등이 있다.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해 2월 발생한 터키 대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성금 2만 달러를 걷어 뉴욕 터키대사관을 통해 컨테이너 하우징 프로그램에 전달했다. 또 8월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서도 총 1만8000달러를 기부했다.     앞서 2022년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정신적, 경제적 타격을 받은 캘리포니아 우크라이나 유학생 9명에게 생활보조금으로 2000달러씩 전달하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마우이섬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동문이 걷은 기부금 9000달러에 동문회 기금 9000달러를 매치해 기부했다”며 “가장 감사한 건 한마음으로 동참하는 동문이다. 이는 경운회가 가진 최고의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창립 50주년을 맞아 한국전에 참전한 미국인 노병 4명을 찾아가 손으로 쓴 카드와 감사의 선물을 전달했다. 신 회장은 “이 역시 동문이 자발적으로 참전용사들을 찾아 나서서 이뤄진 일이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필요한 일을 지원할 수 있는 경운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운회는 오는 20일 용수산에서 총회를 열고 2024-25년도 회장으로 선출된 최미길 신임 회장의 취임식도 진행한다.   ▶문의: (562)865-3664 신경자 회장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게시판 이웃 경기여고 동문회 신경자 회장 장학금 신청자격

2024-01-15

평균 75세, 필드 위 노익장 과시…최고령 경기여고 시니어팀

노익장을 제대로 과시했다.   이번 대회 최고령 팀에 선정된 경기여자고등학교(이하 경기여고) 시니어 선수들은 이날 선수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영희(77), 이덕희(74), 정춘수(76), 차성규(74) 선수의 평균 나이는 약 75세다. 18홀을 끄떡없이 돌며 여느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승부를 즐겼다.   이덕희 선수는 “경기여고 동문회는 1991년부터 매달 둘째 주마다 골프 모임을 갖고 있다”며 “그동안 여성팀은 우리가 유일했는데 올해부터 다른 여성팀도 많이 참가해 기분이 더 좋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면서 경기여고 선수들은 출사표로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부터)’를 내세웠다.〈본지 2023년 5월 25일 자 A-3면〉 이들은 출사표대로 필드 위의 청춘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차성규 선수는 “골프는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라며 “다른 시니어들도 주저하지 말고 내년에 열리는 중앙일보 골프대회에 모두 참가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고령 팀인 경기여고 선수들에게는 이날 오레스트에서 제공하는 홍삼 세트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단, 골프 점수는 비밀이다.   관련기사 [종합우승 연세대 GCEO] "평소 실력이면 우승, 긴장 풀려 애써" 2연승, 총 7회 우승 금자탑…시니어부 우승 중대부중고 평균 75세, 필드 위 노익장 과시…최고령 경기여고 시니어팀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경기여고 시니어팀 최고령 경기여고 경기여고 선수들 경기여고 동문회

2023-06-23

“‘청바지’ 골프 실력 제대로 보일 것”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경기여고

각오 한마디를 부탁했다.   “청바지!”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경기 여자고등학교(이하 경기여고) 선수들의 출사표다.   이덕희 총무는 “‘청바지’는 ‘청춘은 바로 지금부터’라는 뜻”이라며 “한타씩 신중하게, 최대한 실력을 발휘해 보겠다”고 말했다.   출사표로 ‘청바지’를 외친 데는 이유가 있다.   이번 경기여고에서는 2개 팀이 출전한다. A팀(김영희·이덕희·정춘수·차성규), B팀(전계원·주준희·김영리·석영희) 등 총 8명의 선수가 나선다. 청바지는 허투루 외치는 구호가 아니다. A팀의 평균 나이는 74.5세다. B팀은 68세다.     이 총무는 “미주 지역 경기여고 동문회가 골프 모임을 시작한 건 지난 1991년부터”라며 “30년 넘게 매달 동문이 모여 골프를 칠 정도로 골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그동안 경기여고는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 챔피언십에 3회나 출전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참가에 의의를 두기보다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이 총무는 “여성팀이라고 해서 만만하게 보면 안 될 것”이라며 “청춘을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기세 좋게 한번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 여자고등학교는 고등학교 평준화 이전에는 최고의 명문 여고였다. 1908년 조선의 마지막 임금인 순종이 칙령에 의해 설립한 한성 고등여학교가 전신이다. 경기여고는 정계, 재계, 학계 등에서 수많은 인물을 배출해왔다. 관련기사 한양대학교 GCEO, 실력도 승부욕도 모두 싱글 "이기러 나왔다" 작년 우승팀, 올해 2연패 도전…고려대 사범대 부속고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경동고…실전 코스 연습 우승 겨냥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용산고 “무조건 우승, 아니면 출전 안 했을 것” '이대 나온 여자들' 필드에 뜬다…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이화여대 “‘청바지’ 골프 실력 제대로 보일 것”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경기여고 '우승 도전' 동창회 골프대회 열기 뜨겁다 [알림] 동창회 골프대회 열립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골프 경기여고 경기여고 동문회 명문 경기여고 이하 경기여고 동창회 골프대회 33회 동창회 골프대회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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